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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을 넘어서!' 


이번주 목요일부터 Jamsession Music Academy에서 열리는 

재미난 워크숍 <KNOW HOW 4 DJ>! 


10년이상의 시간동안 각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4명의 DJ들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4주간의 여정 중 자신이 원하는 강의만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2회 이상의 강의신청을 원하는 분들께는 할인혜택이 제공됩니다. 


저는 3주차인 8월 25일에 'RUBATO NIGHT' 팟캐스트에 대한 

모든 것을 공유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1강: 8월 11일, Music History - Soulscape

2강: 8월 18일, DJ Crew - Conan

3강: 8월 25일, Podcast - Rubato

4강: 9월 11일, Turntablism - Wegun


- 모집 기간 : 2016.7.11 ~ 2016.8.11

- 수강 기간 : 2016.8.11 ~ 2016.9.1 <4주 4회진행>

- 수강 시간 : 매주 목요일 20:00 ~ 21:30

- 신청 및 정보 : http://goo.gl/zPrL96






Posted by djrubato



#ThrowbackThursday 


2010년의 어느날. 


국민대 <FF Magazine> 인터뷰가 끝난후 


DJ Soulscape, Demicat과 기념촬영~!


 한자리에 모여서 함께 얘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지난주 Jam Session Music Academy에서 열린 


DJ Soulscape 세미나를 통해 또 많은 영감을 얻었네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bit.ly/1ir1Y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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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jrubato









지난주 일요일에 열렸던 DJ Soulscape의 'Jam Session Open Seminar'.


묵묵히 한길을 걸어오시는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DJ에게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본질적인 것.


그것은 바로 음악에 대한 애정과 열정입니다!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Posted by djrubato



#ThrowbackThursday 


내가 처음 이 곡을 들었던 때가 아마 스무살 무렵이었던 것 같다. 


당시 거의 매주 신촌에 있던 Master Plan에 드나들면서 


친구들과 순수하게 음악에 취해 행복해했던 시절. 


내가 '음악을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열망을 품게한 바로 이 곡. 



Soulchamber는 DJ Soulscape과 MC Pe2ny로 구성된 유닛이었다. 


당시 직접 비트메이킹을 하던 DJ Soulscape을 통해 


기존에 내가 보던 DJ와는 차별화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Soulchamber의 공연은 거의 빠지지 않고 보러 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 



몽환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사운드의 질감, 


긍정성과 메시지가 있는 가사. 


지금 듣고 있자니 가슴이 뭉클하다~. 


'순간의 질주보다 끊임없는 완주'라는 가사는 


여전히 내 인생의 모토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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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jrubato


JAM SESSION OPEN HOUSE Vol.2

*본 세미나는 추첨을 통해 무료로 참여하실 수 있는 세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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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 SESSION OPEN HOUSE]


JAM SESSION OPEN HOUSE 는 한 달에 한번

JAM SESSION MUSIC ACADEMY에서 DJ 혹은 PRODUCING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분들을 초대해 

그들의 팁과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무료 세미나 및 강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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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세미나의 주인공은 360 SOUNDS의 DJ Soulscape입니다.


오랜 경력에서 비롯된 탄탄한 커리어와 다양한 장르의 Vinyl을 탐구하며 여러 문화 영역에서 폭넓은 활동을 하고있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DJ인 360 SOUNDS의 DJ Soulscape!

지금까지 오리지널 Vinyl 만을 고집하며 사용하는 그의 발자취와 본인의 노하우, 그리고 DJ를 꿈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조언과 메세지...

11월 17일 잼세션 뮤직아카데미 오픈하우스 세미나에서 DJ Soulscape, 그의 생각과 경험 그리고 진실 된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일시 : 2013년 11월 17일<일> 오후 7:00 <90분>

대상 : DJ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가지고 계신 분

정원 : 12명

장소 : 잼세션 뮤직 아카데미

수강료 : 무료

모집기간 : 2013년 11월 03일 ~ 11월 15일

당첨자 발표 : 11월 16일 <문자 혹은 전화로 개별통보>


아카데미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08-29 5층 잼세션 뮤직 아카데미

세미나관련 문의 : 02 755 5315


참가방법

1)자신의 담벼락을 전체공개로 설정하기

2)게시글에 참여댓글 남기기

3)잼세션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고 게시글 공유하기

4)참가신청서 링크 

<https://docs.google.com/forms/d/19VeRZgkDdxFEY8ACV1PjJqRKp9bDUxQICG6gmPUkOYc/viewform> 클릭후 신청서 작성

5)추첨을 통해 문자 혹은 전화로 개별 연락

*좋아요 및 공유를 하지 않고 신청하신분들은 분들은 당첨이 되시더라도 명단에서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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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Soulscape Profile

박민준


소울스케이프는 90년대 후반 힙합 디제이로 음악 활동을 시작하였다. 

방대한 레코드 컬렉션을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다양한 사운드 세계를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다. 

한국 최초로 힙합 디제이로서 자신의 오리지널 프로덕션 음반 

<180g beats>(2000)을 발표하였고, 

‘studio 360’ 레이블을 설립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70년대 한국 대중음악씬을 주도한 훵크, 소울, 록 등을 

집대성/재발굴한 프로젝트 <the sound of Seoul> 시리즈를 통해 

잊혀진 한국대중음악을 21세기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에게 소개한바 있다.


2000년 LP 180g Beats

2002년 싱글 《Espionne : 'Strange Sweet Sounds Presents... 어쩌면 Espionne Remixes'》

2003년 LP Lovers

2007년 스페셜 앨범 《창작과 비트 Vol.1 - Patterns for Words》

2008년 디지털 싱글 《한강의 테마》

2010~2013년 스페셜 앨범 Belif Music Treatment Vol.1 ~5

2007년 경향신문, 가슴네트워크 선정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77위 《180g beats》

한국 대중음악상 시상식 최우수 크로스오버 부문 후보 《Lovers》 (2003년)

2010년 소리바다, 100beat 선정 2000's 베스트 앨범 100 국내 4위 《180g beats》

2006년 KBS 2FM 유열의 음악앨범 《로맨틱 라운지》 코너 고정 게스트

2008년 SBS 파워FM 이적의 텐텐 클럽 《dj soulscape의 논스톱 드라이브 뮤직》 믹스 DJ

2013년 SBS 파워FM AFTER CLUB 진행




Posted by djrubato



지금, 이곳에서 DJ Scene을 탐험하고자 하는 이유
‘딴따라’, ‘판돌이’에서 유망직종으로... 몇 년 사이 한국에서 DJ에 대한 인식은 정말 많은 변화를 겪었다. 클럽문화 역시 확대를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는 비교적 어린 나이의 중고생들도 DJ에 대해 관심을 보인다. 대학생들이 기획하는 클럽 파티의 횟수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배우·모델 DJ의 등장도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LP에서 CD로, CD에서 랩탑으로... 점점 더 빨라지는 테크놀로지의 영향으로 최신형 장비와 작곡 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온다. DJ 커뮤니티에서는 활발한 정보의 공유와 토론이 불을 뿜는다. 바야흐로 DJ, 뮤지션의 대중화 시대가 열린 것일까. 10년을 이 바닥에서 생활해온 본인도 알 수 없는 안개 속을 헤쳐 나가는 기분이다. 그래서 두 DJ와 함께 안개 속을 탐험해보기로 했다.
한국 DJ신의 터줏대감 소울스케이프가 그중 한 명이다. 소울스케이프는 샘플링과 정교한 믹싱을 통해 음악을 만든다. 명반으로 손꼽히는 첫 앨범 <180g Beats>을 비롯해 다양한 O.S.T 작업과 소외되었던 1960~70년대 한국 올드스쿨 음악에 대한 재평가로 각광을 받은 믹스 앨범 <Sound of Seoul>까지. 그의 활동은 단지 음악에 한정되기보다는 그가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노하우를 다양한 예술 분야와 접목시키는 재주를 가졌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또 한 명의 DJ는 신예 데미캣. 소울스케이프가 샘플링을 활용한 창작을 한다면, 데미캣은 피아노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재즈가 관통하는 음악을 만든다. 2006년 데뷔해, 2007년 디지털 싱글 <Nitakita>로 리스너들에게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으며, 2008년에는 첫 정규 앨범 <Acceptable Range>를 발표했다. 데미캣은 클럽에서의 디제잉과 라이브 공연을 병행하며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참여형 뮤지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Rubato (이하 R) : 반갑습니다. DJ 루바토입니다. 클럽과 파티가 아닌 스튜디오에서 두 분을 같이 만나니 느낌이 색다르네요. 두 분 다 앨범을 발매한 뮤지션이기도 한데, 다음 앨범이 기대되고 근황도 궁금해요. 연말에도 바쁘셨을 것 같고...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Demicat (이하 D) : 저는 앨범 낸 지 1년이 지나서 새 앨범을 내려고 작업을 하고 있어요. 주말에는 홍대 클럽 Via에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Soulscape (이하 S) : 저는 정규 앨범이 나온 지 올해로 7년째라... 하하하. 작년까지 주력을 했던 것은 앨범을 만들어 점을 찍는 것이었죠. 그것을 다 해야지만 다음 앨범이 히스토리상으로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다음 프로젝트들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올해는 과 관련해서 몇 개의 쇼를 하고 새 앨범과 ‘일스킬즈’란 팀의 작업을 함께 할 것 같아요.
 
FIRST IMPRESSION
R : 저는 국내 힙합뮤직의 성지라 할 수 있는 ‘Master Plan’에서 10년 전 즈음 소울스케이프를 처음 만났습니다.
‘Master Plan’은 저한테는 뜻 깊은 장소였어요. 거기서 본격적으로 DJ로 데뷔했죠. 데미캣은 홍대 클럽 Via에서 2년 전에 처음 만났죠. 그곳에서 열리는 파티인 <Floppy Disko>에서 게스트로 플레이했을 때, ‘내가 이렇게 즐겁게 할 수 있구나’라는 걸 느껴서 참 좋았습니다. 두 분은 서로에 대한 첫인상이 어땠죠?
 
S : 데미캣을 처음 봤을 때, 이미 자신의 곡을 만들고 데모 CD를 들고 다니던 친구라서 DJ보다는 작곡이나 연주를 할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2년 전 클럽 Via에서 레지던트 DJ를 하고 있는 걸 봤죠. 레지던트 DJ를 시작하고 오래하는 게 쉽지가 않아요. 주변에는 그냥 DJ로 시작하다가 자기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기본적으로 음악적 소양을 갖추었지만 현장에서 더 깊이 느끼고 싶어 클럽으로 파고든 것이 의외였어요. 요즘에는 그런 선택을 하는 친구들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주변에 그 정도로 음악적인 백그라운드가 있는 친구들은 대부분 조금 더 쉬운 길을 가려고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작곡, 편곡, 연주가 어느 정도 가능한 친구들은 클럽이 아니더라도 쉽게 돈이 되는 음악들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데미캣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려고 하는 것이 참 대견스러워요. 처음에 클럽에서 플레이하는 걸 봤을 때, ‘여기서 버틸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했어요. 새벽 6~7시까지 음악을 틀어야 하고... 어린 나이지만 주변에 있는 동생들한테도 귀감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DJ들은 크리에이티브한 면을 놓치기 쉽고,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하는 사람들은 클럽 같은 현장에서 동떨어지기 쉬운데 두 가지를 다 열심히 하니까 멋진 것 같아요. 왜 사서 고생하냐는 말을 돌려서 하는 걸 수도 있는데... 하하하.
 
 
D : 저는 전라도 광주에서 초중고를 나왔어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소울스케이프의 팬이었어요. ‘Master Plan’에서 나온 <초>라는 앨범을 즐겨 듣다가, 정규 1집 <180g Beats>를 듣고 참 좋아했어요. 재수할 때 2집이 나와서 그때도 즐겨 들었죠. 예전에 전남대에서 공연할 때도 친구랑 같이 갔어요. 서울에 올라와서 파티를 찾아 다니다가 '360 Sounds' 파티에 두 번 정도 갔어요. 거기서 형을 만나 데모 음반도 드렸는데, 기억하시나요?
 
S : 그 CD 아직도 갖고 있어요. 나중에 그거 팔려고. 하하하
 
D : 지금 생각하면 좀 창피하네요. 하하.
 
R : 와! 용기 있네요.
 
S : 그런 사람들 별로 없어요. 거의 못 봤어요. 자기 음악들을 데모로 해서 다니는 경우가 예전보다 더 줄어든 것 같습니다.
 
R : 저도 데미캣 믹스 CD 갖고 있어요. 여러모로 공을 많이 들였더라고요.
 
S : 광주 얘기가 나온 김에 하는 말인데, 언제 광주에 한번 같이 가요. 작년 12월 중순쯤 광주에서 공연을 한 번 했는데 재미있었어요. 광주가 많이 달라졌어요. 비엔날레가 열려서 그런지 상주하는 작가들도 많아요. 서로를 소개하는데 명함대신 자신이 전시했던 도록을 주더라고요.
 
R : 지방 공연을 다녀보면 어떠신가요? 점점 영역을 넓혀가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S : 부산, 대구는 자주 가요. 광주도 자주 갈 것 같고. 지방에서 파티를 하면 서울에서 누가 와서 한번 어떻게 하고 가는 단발성 이벤트 성격이 강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 지역에 친구들이 생겼어요. 두세 달에 한 번씩 부산에서 파티를 하는데, 서울과 다를 바 없이 많이 와서 즐겨요. 특별히 부산이라 다른 점은 별로 없는 것 같고, 이제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람들이 서울과 지방은 문화 격차가 있다고 얘기하지만 안 해봐서 그런 것 같아요. 한두 번씩 해보고 놀다 보면, 항상 새로운 것에 자극을 받고 새로운 것을 찾아보게 되죠. DJ들이 그런 것을 등한시한 문제도 있어요. 뭐든지 하면 반드시 돌아오더라고요.
 
 
Mix & Live
R : 소울스케이프의 가장 최근 믹스 앨범인 은 어떤 콘셉트인가요?
 
S : 전작인 의 연장선상에서 만들었어요. 1970년대 한국 음악들 중에서 좋아하는 것들을 골라서 믹스했어요. 유명한 팀들의 음악도 있지만 당시에 카바레나 살롱에서 연주하던 경음악 밴드의 음악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D : 믹스한 원곡들의 가사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R : 데미캣도 가요를 소스로 작업한 경험이 있지 않나요? 전에 양희은씨 목소리를 샘플링한 곡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D : ‘아침이슬’이란 곡에서 샘플링을 했어요. 원작자인 김민기씨한테 직접 연락을 했는데, 거절을 하셨어요. 한창 그 곡 때문에 소송 중이셨더라고요. 타이밍이 안 좋았죠. 결국 저작권 문제 때문에 음반에는 수록되지 않았습니다.
 
R : 두 분 다 한국의 올드팝으로 작업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잘 살릴 수 있는 카바레에서 파티를 한번 하는 것은 어떨까요?
 
S : 제가 이번 앨범을 내면서 좀 경계하는 것이 있어요. 옛날 음악들이 추억의 가요, 7080 등으로 인식이 되어 있고, 그런 식으로 많이 받아들여지잖아요. 저는 이것을 전혀 다른 시각에서 보고 싶어요. 그때를 추억으로 갖고 있는 세대는 지금 젊은 세대가 아니잖아요. 우리는 이것을 전혀 모르니까 추억이나 감성적인 접근이 아니라 당시 이런 음악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논리부터 시작해서 좀 모던한 접근을 하고 싶었어요. 우리가 전혀 모르는 다른 세계의 음악처럼 말이죠. 항상 유행하는 음악이라 할지라도 다양한 장르와 부류가 있고 사람들도 활동 영역이 다른데, 우리나라에서는 다 옛날 거라는 식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이미지로 뭉뚱그려지는 게 싫더라고요. 하지만 이제 그것을 좀 분류하고 논리적으로 정리를 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그냥 단지 ‘옛날 가요라 좋네’라고 하기보다는 당시에도 이런저런 흐름이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고 정리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R : 데미캣은 믹스 외에도 본인의 연주실력을 살려 밴드와 함께 라이브 공연을 하고 있잖아요. 가장 최근의 공연이 언제죠? 공연을 해보면 클럽이라든지 공연장에 대한 아쉬운 부분들은 없나요?
 
S : 작년 연말까지 여기저기서 많은 공연을 했어요. 악기를 가지고 댄스 클럽에서 밴드들이 공연을 하려고 하면 환경이 안 따라줘요. 모니터링이라든지 공간이라든지... 아기자기한 분위기에서 하려고 하면 사운드 환경이 좋지 않다는 문제가 있고, 대형 클럽은 철저히 관객위주로 운영된다는 문제가 있어요. 클럽에 가면 음악이 끊어지지 않고 쭉 이어져야 하잖아요. 밴드들이 뭔가 하려고 하면 악기 등을 세팅하는 시간도 있어야 하고, 리허설을 하는 시간도 있어야 하죠. 그런 부분이 개선되어야 할 것 같아요. 공연했던 무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한강 난지 지구에서 열렸던 ‘글로벌 개더링 페스티벌’이에요. 메인 스테이지에서 오프닝 공연을 했죠. 그 무대는 모니터링도 잘되고 재미있었어요.
 
 
서로 다른 작업 스타일
R : 두 분이 곡 작업하는 스타일도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각자 어떤 방식을 추구하는지 궁금합니다. ;
 
S : 힙합, 올드스쿨이 아닌 다른 장르나 영화 음악을 시도할 때는 할 수 있는 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서 작업을 해요. 기본적으로 제 앨범 작업을 할 때는 계속 힙합 스타일의 방식을 추구해요. LP에서 샘플을 추출해서 라이브러리를 만들어 분류를 해놓고...
 
R : 그 작업 방식은 손이 많이 가서 힘들 것 같은데, 어떠세요?
 
S : 흔히 얘기하듯 퍼즐 맞추는 것 같은 재미가 있어요. 전혀 맞지 않는 그림 같은데 맞춰 놓고 보면 재미있는 것도 있고 의외성도 있죠. ‘파티클들을 이렇게 배치했을 때 어떻게 들릴까?’ 하고 머릿속으로 그렸던 것을 어떻게든 구현해보는 것, 실험을 하면서 뭔가 그림이 나오는 듯한 재미도 있고요. 샘플링 음악들을 들어 보면 재미있어요. 전혀 다른 스케일이나 코드를 가진 것들을 조금씩 편집해 섞어보니 음향적으로 새로운 소리가 나온다든가. 서로 다른 키트에 있는 개별적인 드럼 악기들을 섞어서 배열을 해보니 현실성은 없지만 어딘가에는 있을 법한 소리가 난다든지. 더 비현실적이어서 재미있는 소리가 난다든지... 툴은 중요한 게 아니고, 콘셉트 자체가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레고 블럭을 조립하듯이 항상 뭔가 새로운 결과물이 끊임없이 나올 수 있어서 계속 하게 되는 것 같아요.
 
D : 저는 예전부터 피아노를 쳐왔어요. 그래서 곡 작업을 할 때는 연주를 하기도 하고, 화성적으로 접근을 하는 편입니다. 샘플링하는 작업 방식을 좋아하지만 원하는 소스를 아직 많이 찾지 못했어요. 어느 정도 샘플링하는 방식을 채용하고 거기에다 제가 직접 연주하는 것을 섞는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어요.
 
R : 데미캣은 클럽에서 밴드와 연주도 하잖아요. 일반적으로 클럽에서 디제잉할 때와 밴드 공연과는 느낌이 다를 것 같아요.
 
D : 제가 속해 있는 ‘스윙브로스’라는 밴드가 있어요. 예전에 클럽 Via에서 DJ 에어믹스와 계획해서 시작했죠. 그때는 에어믹스가 DJ를 맡고 제가 건반을 맡아서 했어요. 지금은 기타나 보컬 멤버가 더 들어왔고, 처음에 제가 하고 싶었던 방향과 좀 달라졌어요. 제 앨범에 수록된 곡들로 연주와 디제잉을 같이 하는 밴드 활동도 따로 하고 있어요. DJ로 음악을 플레이할 때는 즉흥성이 크죠. 하지만 밴드는 세트를 정해서 해야 합니다. 세트는 다 만들어 놓고 연주는 재즈에서 솔로 플레이하듯이 자유롭게 해요.
 
한국 DJ 신의 과거, 현재, 미래
R :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몇 년간 한국의 DJ 신이 많이 변한 것 같아요. 새로운 장비도 쏟아져 나오고, 클럽이나 파티도 훨씬 많아졌고 DJ도 많아졌죠.
 
S : 기술이나 미디어는 계속 변하고 발전하는 거니까 당연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좋고 나쁜 점을 평가할 수는 없겠죠. 오히려 그런 것 때문에 새로운 세대와 새로운 콘셉트를 가진 사람들이 나온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발전이라고 말하기보다는 많이 확대되었다고 생각해요. 많이 퍼졌다 해야 할까. 발전이라는 것은 제가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나중에 사람들이 판단할 수 있겠죠. 발전인지 퇴보인지는 시대에 따라서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쉽게 말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많은 변화와 확대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D : 저는 사실 DJ를 한 지 그렇게 오래된 게 아니에요. 이제 4년 정도 되었죠. 제가 클럽에 놀러 다닐 때만 해도 재미있는 파티들이 많았어요. 지금은 신이 확대되고 커지긴 했지만 예전 같은 재미를 찾기는 좀 힘든 것 같아요.
 
S : 전에는 지금처럼 클럽 위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다양한 음악들로 파티를 했기 때문에 더 다양성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다양성에 대한 선택권이 별로 없고 그냥 나이트라이프로 놀러 가는 경우가 많죠. 예전 파티들은 음악이나 공연이 좋아서 오는 것도 있지만, 그 장소에 오는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있는 자체가 서로에게 재미를 주고 영향을 미치는 블록파티 형식의 스타일이었죠. 이제 그런 것들은 별로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아요. 다 클럽 위주로 돌아가야 돈이 되는 비즈니스니까.
 
R : 그러게요. 전에는 음악을 플레이하고 내려와서도 플로어에 있는 사람들과 얘기하고 어울리고 했었는데. 요즘엔 많이 없어진 것 같아요. 친밀한 공간이 많이 사라지지 않았나 생각하면 좀 안타까워요.
 
대중의 뮤지션화
 
R : 최근에는 음악을 만들기 쉬운 환경이 된 것 같아요. 기술이 발전하면서 컴퓨터나 미디를 접하기도 쉬워졌습니다. 디지털 싱글이 활성화 되면서 다양한 음반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 DJ들의 리믹스나 앨범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을까요?
 
D : 제 생각에는 최근에는 음악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전보다 쉬워진 것 같아요. DJ도 많아진 것 같고 장비들도 많이 발전했죠. 이제는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할 수 있는 일이 되었죠. 곡 작업하는 것도 기술적으로 발달하다 보니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어요. 대신에 너무 쉽게 하다 보니까 부족해 보이는 부분에 대해 아쉬움도 있어요. 자신이 하는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S : 한쪽 분야에서만 노력해서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파티나 공연장처럼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많이 생겨야 하지 않나 싶네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서포트도 필요하죠. 큰 그림을 그렸으면 합니다. 지속적인 순환이 있어야죠. 다양한 앨범이 나오고 사람들이 음악을 즐기고 미디어의 폭도 넓어져야 새로운 사람들이 알게 되고... 순환 고리가 만들어져야 발전하는 것 같아요.
 
YEAR PLAN 2010
R : 오늘 만나서 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네요. 아쉽지만 이제 슬슬 마무리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010년 계획들 좀 얘기해주세요.
 
S : <More Sound of Seoul> 앨범을 위주로 활동할 것 같습니다. 현재 몇몇 미국사이트에서 유통을 하고 있어요. 재작년 뉴욕에서 열리는 ‘CMJ 뮤직페스티벌’ 때 시작해서 가끔 그쪽 클럽에 가서 플레이도 할 것 같아요.
 
R : 그럼 미국에서 한국 음악들을 플레이한 거죠? 그곳의 반응은 어떤가요?
 
S : 재미있어하죠. 뉴욕이란 곳은 새로운 것을 가져오면 가져올수록 사람들이 더 집중되는 스타일이라서... 다른 팀들은 거의 밴드였고 저만 DJ였어요. ‘CMJ 뮤직페스티벌’ 때는 천여 개의 팀이 일주일 동안 뉴욕에 있는 거의 모든 클럽에서 매일 파티를 해요
 
D : 제 계획은 3월에 다음 앨범을 마스터링하는 것과 몇몇 리믹스 작업을 하는 것. 제가 소속된 ‘오레코즈’가 올해 일도 많아지고 바빠질 것 같아요. 곡 작업도 열심히 하고 DJ도 열심히 해야죠. 1집 앨범을 만들 때 믹싱을 스튜디오에서 엔지니어와 함께 했는데 사운드적으로 제가 원하는 질감이 좀 부족한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직접 해보려고요. 유명한 아티스트들 보면 자신만의 사운드적인 느낌이 있잖아요. 그런 것을 구축하고 싶은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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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emicat _ http://www.myspace.com/demicat
DJ Rubato _ http://www.myspace.com/djrubato
 
글 / DJ Rubato
 


Posted by djrub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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